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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미국인 기자 참수 “오바마, 오만한 외교정책 때문”


입력 2014.09.03 15:13 수정 2014.09.03 15:16        스팟뉴스팀

또 다른 영국인 보여주며 살해하겠다 위협해

2일 외신 등에 따르면 극단주의적 수니파 반군세력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31)를 참수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YTN 뉴스화면 캡처. 2일 외신 등에 따르면 극단주의적 수니파 반군세력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31)를 참수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YTN 뉴스화면 캡처.

극단주의적 수니파 반군세력 '이슬람국가(IS)'가 제임스 폴리에 이어 또 다른 미국인 기자를 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 등 외신과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인 '시테(SITE)'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미국에 대한 두 번째 메시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31)가 오렌지색 낙하산복을 입고 무릎을 꿇은채 칼을 든 IS 전사에 참수당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에는 소트로프가 참수당하기 전 "당신들은 내가 누구이고 내가 여기 왜 있는지를 알 것"이라며 "미국의 이라크전 개입에 따른 대가를 왜 내가 목숨으로 치러야 하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동영상에서 소트로프를 참수한 IS 전사는 "오바마, 이슬람 국가를 향한 당신의 오만한 외교정책 때문에 내가 돌아왔다"며 "우리들을 향해 미사일을 계속 쏜다면 우리의 칼은 너희들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IS는 영상에서 또 다른 영국인 데이비드 카우손 해인즈를 보여주며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19일도 IS는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바있다.

한편 백악관에서는 동영상의 진위 여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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