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대호, 만루서 2타점 동점 적시타 ‘타율 0.305’


입력 2014.09.02 23:12 수정 2014.09.02 23:15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 ‘4번 타자의 위용’

3경기 만에 안타 ‘부진 탈출’ 팀은 4-4 무승부

이대호가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4번 타자로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 연합뉴스 이대호가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4번 타자로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 연합뉴스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동점을 만드는 2타점 적시타로 모처럼 4번 타자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대호는 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올 시즌 타율은 0.305로 약간 올랐고 팀은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보였던 이대호는 3경기 만에 4번 타자다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하이라이트는 1-3으로 뒤지고 있던 4회말 2사 만루 상황이다. 올 시즌 득점권 타율이 2할대 초반에 머물고 있는 이대호로서는 안타 1개가 절실한 상황. 이대호는 상대 선발 마쓰바의 체인지업이 큰 변화 없이 바깥쪽 낮게 들어오자 가볍게 밀어 쳐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 안타로 소프트뱅크는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대호는 첫 타석과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팀이 4-3으로 앞선 8회 다시 좌전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완전히 되찾았음을 입증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4-3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채 12회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퍼시픽리그 1위인 소프트뱅크는 2위 오릭스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유지했다.

김도엽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도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