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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단 11일부터 6차례 서해항로로 온다


입력 2014.09.02 19:21 수정 2014.09.02 19:24        김소정 기자

10월에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북한 선수단은 11일부터 항공기를 이용해 모두 6차례에 걸쳐 서해항로를 통해 국내에 들어온다.

통일부는 2일 “북한이 북한 올림픽위원회 손광호 부위원장의 서한을 판문점을 통해 권경상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앞으로 보내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 서한에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할 북한측 인원의 이동경로와 항공기 운항계획을 비롯해 등록절차, 취재활동 및 기타 편의제공 등 남측에서의 체류 및 활동에 관련된 전반적인 북측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2일 조추첨을 위해 입국한 대표단을 통해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 선수 150명을 포함한 총 273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통보한 바 있다.

북한은 또 조추첨 대표단이 돌아간 이후인 28일 조선중앙TV를 통해 응원단 파견 철회를 밝혔다. 조선중앙TV에서 손광호 북한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남측이 우리 응원단이 나가는 것을 우려하면서 시비하고 바라지 않는 조건에서 우리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응원단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지금이라도 응원단 철회 방침을 번복하고 응원단을 보낸다면 환영할 사안”이라면서도 “그렇다고 굳이 지금 정부가 다시 북측에 응원단을 보내달라고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김소정 기자 (brigh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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