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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버섯 주의, 독버섯과 식용버섯 구분 어려워


입력 2014.09.02 17:20 수정 2014.09.02 17:23        스팟뉴스팀

식품의약품안전처, '야생버섯 채취 주의' 리플릿 제작해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명절 성못길이나 가을산행시 쉽게 볼 수 있는 독버섯으로 인한 식품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야생버섯 채취 주의' 리플릿을 제작해 2일 제공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명절 성못길이나 가을산행시 쉽게 볼 수 있는 독버섯으로 인한 식품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야생버섯 채취 주의' 리플릿을 제작해 2일 제공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명절 성못길이나 가을산행시 쉽게 볼 수 있는 독버섯으로 인한 식품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잘못 알려진 독버섯 상식과 버섯 채취 주의사항 및 응급조치요령 등을 2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독버섯은 빛깔이 화려하게 생겼다고 알고 있는 것과 달리 모양과 색깔로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별할 수 없다. 달걀버섯의 경우 매우 화려하게 생겼지만 식용버섯이며 독우산광대버섯은 식용인 주름버섯과 유사한 흰백색의 소박한 버섯이지만 아마톡신이라는 맹독성을 가진 독버섯이다.

또한 독버섯은 세로로 찢어지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으나 세로로 팽창하여 빨리 자라기 때문에 대부분의 버섯은 세로로도 찢어진다.

흔히 잘못알고 있는 것 중 하나로 가열하거나 기름에 넣고 볶으면 독성이 없어진다고 믿는 경우가 있는데 독버섯의 독소는 가열·조리로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섭취하면 안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아니면 독버섯 구분이 실제 불가능하다"며 "자연산(야생) 버섯 등을 함부로 채취하여 섭취하지 말고 안전하게 재배된 버섯을 구입·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야생 버섯에는 독성이 강한 무스카린과 아마톡신류(근육경련, 신부전증 유발), 지로미트린(복통, 설사 유발), 이보텐산-무스시몰(환각작용), 코프린(알코올 분해 억제작용) 등의 성분이 있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식약처가 제작한 '야생버섯 채취 주의' 리플릿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야생버섯 안전사고 발생현황은 2011년 2건 발생, 2012년 32건 발생해 4명이 사망했고 지난해에는 11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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