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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은 이적시장’ 박주영, 뛸 곳 어디 없나요


입력 2014.09.02 11:14 수정 2014.09.02 11:36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선덜랜드-부르사스포르 이적설 돌았지만 무산

무적 신세 장기화 우려..중동 진출이 현실적

박주영이 좀처럼 새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주영이 좀처럼 새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주영(29)의 행선지는 대체 어디일까.

2일 오전 7시(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아직 새 팀을 구하지 못한 박주영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주영은 지난 6월 2014 브라질월드컵 기간, 전 소속팀 아스날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뒤 아직까지 자신이 뛸 수 있는 구단을 찾지 못했다.

이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터키 리그 부르사스포르 등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유야무야 사라졌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박주영은 무적 신분인 만큼, 여름 이적시장 마감 후에도 계약이 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유럽 구단들은 대부분 이적 시장 마감 후에는 선수 영입 작업을 사실상 중단한다.

게다가 박주영이 최근 몇 년간 보여준 것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유럽 빅리그에서 새 팀을 구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유럽에서의 박주영에 대한 평가는 혹평 일색이다.

최근엔 프랑스 풋메르카토가 선정한 현재 소속팀이 없는 선수들로 구성된 무적선수 베스트11 명단에 박주영을 포함시켰다. 이 매체는 박주영에 대해 “귀신처럼 아스날에 입단했고 2부 리그 왓포드서 임대생활도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현실적인 대안으로는 중동 시장이 꼽힌다.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리그는 이적 시장이 9월 중순 끝나는 만큼 기회가 열려 있다.

박주영은 현재 K리그 복귀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에서 한때 잘 나갔던 만큼, 해외 리그에서 다시 한 번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과연 박주영의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축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박주영은 오는 5일과 8일 열리는 A매치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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