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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담패설 영상 유포" 이병헌 협박 20대 여성 입건


입력 2014.09.02 00:05 수정 2014.09.02 01:00        스팟뉴스팀
이병헌 ⓒ 데일리안DB 이병헌 ⓒ 데일리안DB

배우 이병헌(44)이 거액을 요구한 여성 두 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1일 이병헌과 음담패설을 나누는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20대 여성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미수 혐의로 A(21·여) 씨와 B(25·여)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이병헌이 2명의 여성에게 협박을 받고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며 "1일 이른 오전 두 여성이 검거돼 조사를 받았고, 조사 과정에서 협박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이병헌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조사결과 이 중 A 씨는 최근 데뷔한 신인 가수임이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병헌 측이 지난달 28일 피해 사실을 신고해 오늘(9월 1일) 새벽 이들을 주거지 주변에서 검거했다"면서 "현재 신고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이병헌을 협박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두 사람 모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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