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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업계, 하반기 시장 잡기 '박차'


입력 2014.09.01 16:46 수정 2014.09.01 16:54        조소영 기자

8월 말부터 시작된 F/W 시즌 전쟁, 9월 초 들어서며 무르익어

아웃도어 업계가 9월부터 하반기 F/W 시즌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은 블랙야크 계열사 마모트 홈페이지 캡처. 아웃도어 업계가 9월부터 하반기 F/W 시즌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은 블랙야크 계열사 마모트 홈페이지 캡처.

아웃도어 업계가 9월부터 하반기 F/W(가을 & 겨울) 시즌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동안 캠핑족들을 겨냥했던 아웃도어 업계는 가을에 접어들면서 트레킹 또는 등산을 하는 이들이나 겨울 상품을 선구매하려는 이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8월 말부터 시작된 F/W 시즌 전쟁은 9월 초로 들어서면서 무르익고 있으며, 주요 아웃도어 업계는 이달 중순쯤에는 하반기 시장을 겨냥한 주력 제품들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블랙야크 계열사인 마모트는 최근 배우 소지섭을 내세운 F/W 시즌 화보를 공개했다. 겨울철 인기제품인 다운재킷은 물론 장갑, 백팩 등을 선보였다. 마모트 관계자는 "8월 중순이나 말부터 F/W 시즌을 준비하고 화보는 미리 선보이기도 한다"며 "곧 자세한 가을, 겨울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블랙야크 또한 이번 주 내로 화보 및 콘셉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근래 네파의 아웃도어 브랜드 이젠벅도 가수 겸 배우 서인국과 배우 박민영을 모델로 내세운 F/W 시즌 아웃도어 화보를 공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노스페이스는 이달 중순 의류 중심의 F/W 시즌 상품을 내놓는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앞서 평발, 까치발, 보통발 등 3가지 타입의 '발 모양'에 맞춰 선택이 가능한 등산화 '다이내믹 하이킹'을 선보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의류에 초점을 맞춰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스포츠는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울린다'는 테마 아래 알래스카, 아팔라치아, 네이비트 아메리카, 아나토미아라는 4가지 콘셉트를 선보인다.

코오롱스포츠 측은 "알래스카와 아팔라치아 콘셉트는 2012년부터 적용한 남극대륙의 테마에 '혹한의 오지 탐험'이라는 테마를 더해 '탐험가 룩'으로 재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네이비트 아메리카 콘셉트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부족적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아나토미아 콘셉트는 관절을 형상화한 팔꿈치 패치 등 미래적 디자인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한 대표 제품들로는 네이티브 아메리카 콘셉트를 적용한 남성 프린트 방풍자켓앤텔로프(19만원)를 비롯해 여성 솔리드방풍자켓사파이어(16만5000원), 캐주얼한 느낌의 스트라이프집업 후드 티셔츠(21만5000원), 여성 코쿤숏자켓인멜로즈(32만원) 등이 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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