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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죽 쒔다고?…본게임은 지금부터


입력 2014.08.31 11:25 수정 2014.08.31 14:20        장봄이 기자

지난28일 삼성·LG 나란히 신제품 선보여

애플도 다음달 9일 신제품 발표 행사서 공개할 듯

삼성 기어S(왼쪽)와 LG G워치R 이미지 ⓒ데일리안 삼성 기어S(왼쪽)와 LG G워치R 이미지 ⓒ데일리안

"스파링은 끝났다. 이젠 본게임이다!" 삼성과 LG, 애플, 모토로라, 소니 등 주요 기업들이 잇달아 스마트워치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스마트워치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비슷한 시기에 시장에 진입하는 플레이어도 다양해졌고, 기존 출시작을 통해 파악한 소비자 선호 사양을 반영한 개성 있는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들이 적용되며 스마트워치 대중화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LG가 다음달 스마트워치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애플도 다음달 9일 스마트워치인 아이워치를 공개한다.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워치는 과거에도 출시된 바 있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진 못했다. 삼성전자 기어시리즈가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선두를 지켜왔지만 판매실적이 ‘대중화’를 논할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하반기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삼성과 LG, 애플, 모토로라, 소니 등 주요 기업들이 스마트워치 출시를 예고하면서 제품별 디자인과 기능 등에 대한 관심이 소비로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배우 이성경이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나와 화제를 모으는 등 간접광고(PPL)를 통한 '소비자 관심끌기'도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삼성 기어S'는 2.0형 커브드 슈퍼아몰레드(Curved 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하며 연동된 스마트폰과 떨어져 있을 때도 3G, 와이파이를 통해 통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도로용 내비게이션, 뉴스 서비스, 피트니스 등 기능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했다.

색상은 블루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로 블루, 레드, 모카, 그레이 색상의 스트랩은 별도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새로운 디자인과 재질 스트랩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가 내놓은 'LG G워치R'은 원형의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플라스틱 OLED가 가볍고 얇게 만드는데 보다 적합하며 가공성이 뛰어나 정교한 이미지 구현에 유리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1.2GHz 퀄컴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 41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 4.3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사용 가능하다. 또 먼지가 통과되지 않는 방진(6등급) 기능과 최고 1m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는 방수(7등급) 기능을 갖췄다.

스트랩은 시계 표준 너비인 22mm 규격을 채택해 사용자가 스타일에 맞는 스트랩으로 교체할 수 있다.

기어S와 G워치R은 다음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에서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도 다음달 9일로 예정된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아이폰6와 함께 아이워치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워치는 건강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모바일 헬스케어나 스마트홈 기기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소니는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워치2에 이어 다음달 열리는 IFA2014에서 ‘스마트워치3’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토로라도 원형 스마트워치인 ‘모토360’을 9월초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봄이 기자 (bom22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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