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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GTX 수혜 단지 '투자가치' 주목


입력 2014.08.31 09:00 수정 2014.08.31 14:22        박민 기자

신설역세권 지역, 상권·학군 등 빠르게 발전하며 주택 가격 상승 호재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 모형도와 신분당선 운행 모습.ⓒ각사 홈페이지 캡쳐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 모형도와 신분당선 운행 모습.ⓒ각사 홈페이지 캡쳐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와 신분당선 등 신설역세권 단지에 대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교통망이 새로 개통되는 곳은 상권, 학군 등이 발전하며 주택 가격을 상승시키는 호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경환 새 경제팀이 GTX 조기 추진을 계획하고, 신분당선 연장 구간이 예정대로 진행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GTX 조기 추진은 서울~경기 간 노선만 아니라, 서울 내부선 구간도 고속 운행되면서 수도권 이동시간을 30분 내로 앞당겨 생활권의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경기 서북부와 동남부를 가로지르는 킨텍스~삼성~수서(동탄)구간은 동탄2신도시, 서울 강남, 일산 킨텍스(대곡)를 연결해 경부축과 경의축의 만성적인 교통난이 해소할 전망이다.

특히, 고속철도 KTX와 연계개발 돼 기존 전철 이용시 일산에서 삼성역까지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던 것을 GTX로는 20분 가량으로 단축할 전망이다.

김병기 리얼투데이 리서치 과장은 "GTX 개통시 서울 시내에도 50~70%의 통행시간 감소효과가 있다"며 "일산, 동탄, 삼성동 등이 수혜지역으로 손꼽힐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의 남북축으로 가로지르는 금정~강남권~의정부 구간은 그동안 낙후된 수도권 북부지역과 서울 동부권 교통 개선으로 일대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의정부는 강남권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차량으로 1시간 40분, 지하철로 1시간 30분 가량이 소요됐다. 그러나 GTX C노선이 개통되면 강남권까지 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GTX 개통 호재와 함께 신분당선 연장구간 지역도 주목을 받고 있다. 신분당선 연장구간인 정자~광교신도시가 2016년 2월 개통되면 용인수지, 광교, 판교 등 역세권 아파트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용인수지, 광교, 판교 등 역세권 아파트값은 한단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분당선 연장구간은 1단계(정자~광교신도시. 2016년 2월 개통예정), 2단계(광교신도시~호매실. 2019년 개통예정), 3단계(강남~용산. 설계구상 중) 등이 단계별로 개통될 예정이다.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경기 남부지역 가운데 용인수지(동천, 수지, 상현), 광교신도시, 수원(영통, 팔달, 권선) 지역을 관통해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 강남 진입시간이 30분 안팎으로 크게 단축된다.

이에 따라 판교신도시에는 현재 신분당선이 운행중인 판교역 주변 단지들이 특히 수요가 두텁고, 용인에서는 동천동, 풍덕천동 일대 신설 역세권 단지들이 호재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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