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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물질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아기물티슈에 사용 '충격'


입력 2014.08.30 14:51 수정 2014.08.30 14:55        스팟뉴스팀

4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 등 통해 유통

독성물질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함유된 아기용 물티슈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소비자시민모임이 철저한 물티슈 유해성검사를 촉구하며 '물티슈 안전성 및 표시 사항 비교결과' 자료를 공개하는 모습.ⓒ소비자시민모임 독성물질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함유된 아기용 물티슈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소비자시민모임이 철저한 물티슈 유해성검사를 촉구하며 '물티슈 안전성 및 표시 사항 비교결과' 자료를 공개하는 모습.ⓒ소비자시민모임

치명적인 독성물질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함유된 아기용 물티슈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시사저널은 지난 30일 대다수 물티슈 업체가 신생아와 임산부에게 유해한 화학성분으로 알려진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인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를 지난해 8월부터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심각한 중추신경계 억제를 유발해 흥분과 발작을 초래할 수 있고, 심하면 호흡근육 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유독 물질이다.

보도에 따르면 4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 등을 통해 현재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가 들어간 40여 종의 아기 물티슈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업계가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됐던 CMIT(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린)와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를 대체할 성분으로 선택한 방부제다.

시사저널은 방부제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식약처의 ‘독성 정보 제공 시스템’에도 등록될 정도로 유해성이 충분히 입증된 성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티슈 업체들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홍역을 피하려다 오히려 더 ‘독한 물질’을 찾아내 이를 제품에 사용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유해물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물티슈, 충격적인 사실이다”,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물티슈, 사용했을까봐 겁난다”,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물티슈, 아이가 쓰는 물티슈에 너무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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