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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메뚜기떼 출몰, 크기 4cm에 수십억마리 '끔찍'


입력 2014.08.30 14:27 수정 2014.08.30 14:30        스팟뉴스팀

추석 추확 앞두고 벼 잎, 낟알 등 먹어치워 농가피해 심각

전남 해남지역에 출몰한 메뚜기 떼.ⓒSBS뉴스 캡처 전남 해남지역에 출몰한 메뚜기 떼.ⓒSBS뉴스 캡처

전남 해남군에 메뚜기 떼 출몰로 농가 피해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남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산이면 덕호리 농경지 일대에 수십억 마리의 메뚜기떼가 출몰해 농작물을 갉아먹는 피해가 발생했다.

메뚜기 떼는 수십억 마리에 이르렀으며 크기도 작은 것은 0.5cm에서 큰 것은 무려 4cm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 메뚜기 떼는 다 수확을 앞두고 낟알을 비롯해 벼 잎까지 모두 갉아먹은 데다가 이후 알까지 까면서 이동 중이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에서는 이번에 출몰한 메뚜기 떼는 벼메뚜기의 한 종인 '두꺼비메뚜기'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농업기술원 등 관련 기관은 정확한 종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있다.

해남군 농업기술센터는 "25헥타르(ha)에 해당하는 농경지에 메뚜기 떼가 무리지어 이동한 점을 볼 때 수십억 마리로 이뤄져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충 형태의 메뚜기떼가 벼 등을 닥치는 대로 갉아먹고 있어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역방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남 메뚜기떼 출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추석 앞두고 농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듯" "4cm 메뚜기가 수십억마리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피해 확산되기 전에 없애야 할텐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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