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졸리 '브란젤리나 커플', 비공개 결혼···9년 만에 정식 부부
'브란젤리나 커플'이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스타 커플 앤젤리나 졸리(39)와 브래드 피트(51)가 사실혼 관계를 청산하고 정식 부부가 됐다.
28일 AP통신은 두 사람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피트-졸리 커플은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주 샤토 미라발의 작은 성당에서 가족, 친구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혼식 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판사로부터 결혼허가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촬영을 계기로 만난 두 사람은 브래드 피트가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 이혼한 뒤 9년 동안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왔다. 피트는 2005년 말부터 졸리가 입양한 세 아이 매덕스(12)·팍스(10)·자하라(9)의 법적 아버지가 됐고, 둘 사이에서는 샤일로(7)와 쌍둥이 녹스·비비안(5)이 태어났다.
앤젤리나 졸리가 "만약 결혼한다면 자녀 6명이 웨딩플래너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이날 결혼식의 주인공은 부부뿐만 아니라 아이들이었다. 매덕스와 팍스는 부모의 함께 손을 잡고 입장했으며, 자하라와 비비안은 꽃잎을 뿌리며 축복했다. 또한, 샤일로와 녹스는 엄마·아빠에게 결혼반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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