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신지 맨유 방출설, 도르트문트 복귀?
지난 시즌 이어 판 할 감독 체제에서도 입지 좁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가가와 신지가 퇴출 위기에 놓였다
독일의 키커 등 주요 언론들은 29일(한국시각) "도르트문트가 가가와의 영입을 위해 나섰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2-13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입단한 가가와는 퍼거슨 전 감독 체제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받으며 맨유 중원의 미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부임한 뒤 주전경쟁에서 밀린 가가와는 급기야 후안 마타가 영입되며 설자리를 잃었다. 좁아진 입지는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여전히 가가와에게 눈길을 주지 않는 가운데 중앙 미드필더인 앙헬 디 마리아가 EPL 역대 최고액으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자 친정팀 도르트문트가 다시 가가와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가가와의 복귀가 없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이적시장은 여전히 열려있다"며 재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가가와는 다음달 초 우루과이,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 명단에서 제외돼 일본 축구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하비에르 아기레 신임 감독은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소속팀에서의 줄어든 입지가 대표팀 탈락의 주된 이유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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