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부영그룹, 해외 유학생102명에게 4억800만원 장학금 수여


입력 2014.08.29 18:10 수정 2014.08.30 15:50        박민 기자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9일 대한상공회소에서 아시아 및 아프리카 13개국에서 온 유학생 102명에게 총 4억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수여식을 개최했다.ⓒ부영그룹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9일 대한상공회소에서 아시아 및 아프리카 13개국에서 온 유학생 102명에게 총 4억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수여식을 개최했다.ⓒ부영그룹

부영그룹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해외 13개국에서 유학 온 대학생 102명에게 총 4억8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부영그룹은 29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그룹이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의 '2014년 2학기 해외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해외 13개국 102명에게 장학금 4억8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150명 5억1700만원, 태국 91명 3억3100만원, 라오스 85명 2억9400만원, 필리핀 60명 2억4000만원, 방글라데시 60명 2억4000만원, 기타 8개국 140명 5억4300만원 등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유엔총회 의장을 역임한 한승수 전 국무총리, 13개국 대사 및 외교관, 재단 관계자와 장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에 대한 투자나 기부는 일회성으로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오래전부터 교육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에 관심을 가져왔다"고 장학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회장은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앞으로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 국가들까지 미래 지구촌 주인공들이 배움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과 문화지원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금을 수여받은 태국 장학생 대표 조몬티타는 "한국생활을 하며 어려움이 많았지만 장학금 덕분에 학비와 생활비에 걱정없이 한국어 공부에 매진해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으로 온 태국 근로자, 다문화가정을 위해 한국어 교사가 되어 한국어와 한국생활을 소개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부영그룹 창업주인 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2008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 아프리카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매년 두 차례 지급해 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해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학생 연인원 586명에게 총 22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