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세월호 이준석 선장 "정신적 문제 있었다" 책임 회피


입력 2014.08.29 17:33 수정 2014.08.29 17:36        스팟뉴스팀

29일 광주지법 심리 공판에 증인 출석

세월호 이준석 선장이 29일 오후 광주지방법원에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 해운 임직원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이준석 선장이 29일 오후 광주지방법원에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 해운 임직원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이준석 선장(69)이 사고 당시 허술했던 대처에 대해 '정신적 문제'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이 선장은 29일 광주지방법원 형사 13부(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청해진해운과 우련통운 등 관계자 11명에 대한 5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선장은 사고 당시 비상벨을 누르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때까지 생각을 못했다"며 "정신적으로 문제가 좀 있었던 것 같다. 판단할 능력이 안됐다"고 말했다.

또 승객수와 화물적재량을 적지 않은 안전점검 보고표에 대해서는 "관행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보고표는 삼등 항해사가 선장의 이름으로 서명해 운항관리실에 제출됐다.

한편 이 선장은 "나는 교대 선장이고 신모 씨가 정식 선장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선장으로서의 책임이 막중한 사항에 대해서는 대답을 회피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