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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고립 아기 고무대야로 구조한 시민들…"당신이 영웅"


입력 2014.08.28 20:04 수정 2014.08.28 21:08        스팟뉴스팀

지난 25일 부산 폭우로 고립된 아기 시민들이 구조해

한 시민이 지난 25일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의 한 마을에서 엄마와 함께 고립됐던 생후 4개월 된 아이를 고무대야로 구조하고 있다.ⓒ연합뉴스 한 시민이 지난 25일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의 한 마을에서 엄마와 함께 고립됐던 생후 4개월 된 아이를 고무대야로 구조하고 있다.ⓒ연합뉴스

폭우 속에서 고무 대야로 4개월 된 아기가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5일 쏟아진 폭우로 인해 부산 기장국 장안읍 좌천리 마을이 침수되면서 폭우로 김모(35·여)씨가 생후 4개월 된 아들과 함께 집 안에 고립된 채 구조를 요청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김씨는 상반신만 겨우 물밖에 나오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를 목격한 한 마을 주민들은 밧줄과 고무대야를 이용해 아기와 김씨를 무사히 구조해냈다.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진행한 이 구조 작업은 10여 분만에 끝났으며 당시 근처에 있던 한 건설회사 직원이 촬영한 사진으로 알려지게 됐다.

고무대야 구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민들이 진정한 영웅" "고무대야가 구조도구로 쓰일줄이야"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 "훈훈한 소식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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