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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단식 어디냐, 죽이러 간다" 취객 검거


입력 2014.08.28 14:39 수정 2014.08.28 14:43        스팟뉴스팀

대구에서 서울로 오다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

"단식 중인 문재인 의원을 죽이러 간다"고 경찰에 전화한 취객이 붙잡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단식 중인 문재인 의원을 죽이러 간다"고 경찰에 전화한 취객이 붙잡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단식 중인 문재인 의원을 죽이러 간다"고 경찰에 전화한 취객이 붙잡혔다.

28일 대구 성서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경찰에 문 의원을 죽이러 간다는 전화를 건 이모 씨(53)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오전 1시 32분께 서울 종로경찰서에 전화해 "문재인 국회의원이 단식하는 장소가 어디냐. 죽이러 간다"고 말했다.

이어 이 씨는 자신의 친구가 운전한 차량을 타고 대구에서 서울로 출발했으며, 약 2시간 뒤인 오전 4시께 충북 청원휴게소에서 체포됐다. 조사 결과 이 씨는 전화를 건 당시 소주 3병과 맥주 등을 마셔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이 씨가 우발적으로 전화한 것이지 별다른 뜻은 없었다고 진술했다"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해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을 적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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