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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차세대 항공기 위치탐지시스템 ‘곧 상용화’


입력 2014.08.28 13:57 수정 2014.08.28 14:03        데일리안=이소희 기자

국내 독자기술 성과, 본격생산 및 수출 기대

ADS-B 시스템 운영개념. ⓒ국토교통부 ADS-B 시스템 운영개념. ⓒ국토교통부

기존 레이더보다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항공기 위치를 제공할 수 있는 국산 차세대 항공기 위치탐지시스템이 곧 상용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토부는 28일 차세대 항공기 탐지시스템인 에이디에스비(ADS-B)시스템의 상용화를 위해, 약 4년간의 개발과 시험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종 성능적합검사를 수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ADS-B시스템은 기존 레이더와 비교해 낮은 고도탐지에 유리하고, 탐지하는 시간도 5~12초 간격에서 5배 빠른 1초 내 탐지가 가능해 정확도와 신뢰성이 향상된 최신의 차세대 감시시스템이다.

ADS-B시스템은 응용 분야도 다양하다. 소형항공기의 비행안전 향상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내비게이션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헬기 등 경량항공기 조종석에 탑재하면, 2017년부터 위치정보와 기상 등 안전정보를 전국 기지국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

그동안 국토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가 표준으로 지정한 ADS-B시스템이 성능과 경제성에서 미래의 감시시스템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 내수는 물론 수출 기반으로의 성장가능성을 예측해 2010년부터 민간 부문과 공동으로 약 85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왔다.

이번 검사에 합격해 성능적합증명서를 취득하게 되면 상용화된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해 국내 입찰 참여는 물론 해외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차세대 시스템의 성공적 개발을 기념하고, 개발 정보의 공유·상품화를 위해 산업계와 학계 등 관계 전문가를 초청, 29일 쉐라톤 서울디큐브시티호텔에서 성과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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