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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회공헌재단,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에게 희망 선사


입력 2014.08.28 13:42 수정 2014.08.28 13:45        김재현 기자

제3회 행복한 마음학교 수료식 "마음의 치유뿐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한 용기도 얻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이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들의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8일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형중)에서 유석쟁 전무와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 강성웅 소장, 환우와 보호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를 위한 '행복한 마음학교 수료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수료식은 최근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의 주인공인 ALS(루게릭병,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환자들을 포함해 근골격계 희귀난치성질환으로 투병중인 환우와 부모님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된 인문학 교실 '행복한 마음학교'의 이수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재단은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 학습용 보조기기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인문학수업은 지난 2012년부터 3년 동안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전남대학교병원에서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와 가족 총 237명이 참여했다.

또한 인문학수업 뿐 아니라 미술관 관람, 도자기 체험, 부모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장기간 투병생활로 지친 환우와 가족들이 마음을 열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었다.

행복한 마음학교에 참여한 환우 어머니는 "행복한 마음학교에서 저와 아이는 마음의 치유를 정말 많이 받았다"라며 "아프다고 자신을 벽 속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두 팔이 없고 한 쪽 다리가 짧은 레나마리아와 프리다 칼로처럼 꿈을 향한 문을 용기내어 열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 전무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수업에 참여한 환우 및 가족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이번 수업을 통하여 꿈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s89115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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