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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휴전 뒤 서로 승리 선언


입력 2014.08.28 11:15 수정 2014.08.28 11:18        스팟뉴스팀

50일간의 교전 끝에 무기한 휴전 합의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50일간의 교전 끝에 무기한 휴전에 합의한 것에 대해 서로 '승리'를 주장했다. 사진은 가자지구 교전으로 인해 폐허가 된 가자지구 주민들의 모습.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50일간의 교전 끝에 무기한 휴전에 합의한 것에 대해 서로 '승리'를 주장했다. 사진은 가자지구 교전으로 인해 폐허가 된 가자지구 주민들의 모습. ⓒ연합뉴스

50일간의 교전 끝에 무기한 휴전에 합의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서로 '승리'를 선언했다.

27일(현지시각) AP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영TV로 방송된 기자회견에서, 하마스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각각 승리를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하마스는 큰 타격을 받았으며 휴전 협상에서도 요구했던 바를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며 "하마스는 이번 같은 패배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공격을 재개하면 이스라엘은 참지 않고 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의 공격은 우리의 로켓포와 박격포를 막지 못했다"며 "팔레스타인이 시오니스트(유대 민족주의자) 테러의 포화에도 꿋꿋하게 맞서 저항한 덕에 전쟁이 끝나기 전 군사적 승리를 거뒀다"며 승리를 주장했다.

한편 50일 동안 2200명이 넘는 희생자를 낸 가자지구의 교전은 무기한 휴전 합의로 마무리 됐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사실상 휴전에만 합의한 상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앞으로 가자지구 봉쇄의 해제와 하마스의 무장 해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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