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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전자담배, 건강 위해 줄 수 있다" 규제 촉구


입력 2014.08.27 11:15 수정 2014.08.27 11:19        스팟뉴스팀

26일 "흡연 시 나오는 기체 수증기 아니다" 간접흡연 위험

WHO는 전자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SBS뉴스 화면캡처. WHO는 전자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SBS뉴스 화면캡처.

금연 보조제로 알려진 전자담배가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자담배가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하고, 이에 대해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WHO는 보고서에서 전자담배가 금연 보조제 역할을 하며, 건강에 좋다는 전자담배 제조업체들의 주장은 과학적 증거가 확보되지 않았으므로 규제당국의 허가를 받기 전에는 이 같은 주장을 할 수 없도록 해야한다고 전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의 주장과 달리 전자담배 흡연 시 나오는 기체는 단순한 수증기가 아니기 때문에 간접흡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WHO는 전자담배 역시 공공장소와 실내 등 금연장소에서 피울 수 없도록 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WHO는 오는 10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FCTC 제6차 당사국 총회를 열어 전자담배 규제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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