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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아웃’ 추신수 뼛조각 제거 수술, 복귀 시기는?


입력 2014.08.26 14:32 수정 2014.08.26 14:35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2주 후 관절경 수술 통해 뼛조각 제거

재활 거친 뒤 내년 스프링캠프에 복귀

재활 과정을 거친 뒤 내년 시즌에 복귀하게 될 추신수. ⓒ 연합뉴스 재활 과정을 거친 뒤 내년 시즌에 복귀하게 될 추신수. ⓒ 연합뉴스

시즌 내내 팔꿈치 통증으로 고통받았던 추신수(32·텍사스)가 수술대에 오른다.

텍사스 구단 측은 26일(한국시각) 추신수가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 시즌을 사실상 포기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51승 79패를 기록 중인 텍사스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30개팀 전체 순위에서도 맨 꼴찌에 처져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 건너간 상황. 따라서 추신수와 같이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은 선수들은 일찌감치 뺀 뒤 마이너리그의 유망주들을 대거 기용해 다음 시즌을 노린다는 생각이다.

텍사스는 지난 겨울 추신수에게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325억원)의 대형 계약을 안겨줬다. 여기에 디트로이트에서 거포 프린스 필더까지 영입,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특히 추신수의 부진이 아쉬웠다. 추신수는 올 시즌 123경기 출전, 타율 0.242 13홈런 58득점의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부진의 이유는 들쭉날쭉한 스트라이크존 판정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몸이 정상이 아니었다.

시즌 아웃이 공식화된 추신수는 2주 후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곧바로 재활에 들어갈 전망이다. 수술 방식은 치료부위에 관절경을 삽입, 해당 부위를 치료하게 되며 치료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4~6개월 정도의 회복기간이 걸린다.

이는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 전까지 회복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추신수가 여전히 팀의 핵심 선수임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한편, 텍사스는 에이스 다르빗슈 유도 휴식 차원에서 더 이상의 등판은 없다고 못 박았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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