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아시아인 114만명 사망률 분석...과체중이 심장병·암 사망률 낮아
적당히 뚱뚱한 사람이 장수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서울대병원에서 아시아인 114만명의 사망률을 관찰한 결과에 따르면 과체중에 속하는 사람들의 사망률이 가장 낮게 나타났고, 정상 범주의 사람들은 과체중에 비해 사망률이 9~35%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과체중은 심장병과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동양인의 경우 몸무게는 정상이어도 지방이 배로 몰려 복부 비만인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즉, 과체중이라고 복부비만이 심하지 않으면 정상보다 더 건강할 수 있다는 것.
다만 전문가들은 당뇨 환자의 경우 정상 체중일 때 사망률이 가장 낮게 나타나 철저한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