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국형 건설사업관리제도, 캄보디아에 첫 수출


입력 2014.08.22 21:33 수정 2014.08.22 21:37        데일리안=이소희 기자

연계 시범사업도 우리기업 수주, 미얀마 수출도 검토 중

우리나라의 건설사업관리(CM) 제도가 캄보디아에 처음으로 수출됐다.

CM(Construction Management)은 계획·설계·시공·감리·운영 등을 포함하는 한국형 건설사업관리제도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CM연구용역 1차년도 사업 최종발표회를 열고 한국형 CM을 활용한 시범사업 계약을 캄보디아 정부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캄보디아 건설사업관리제도 연구용역은 전체 2단계로, 1차 년도는 한국형 건설법령 및 로드맵 수립(3억 원), 2차 년도는 한국형 건설 매뉴얼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시행(2014년8월~2015년7월, 6억 원) 등으로, 시범사업을 우리 엔지니어링 업체가 수주했다.

이번 CM시범사업의 본 사업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건설 중인 올림피아시티 프로젝트(공사비 3억 달러)로 주거시설과 영화관, 쇼핑몰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신화엔지니어링이 125만 달러에 시범사업을 따냈다.

캄보디아 건설부 측은 한국의 건설사업관리제도를 활용해 건설공정과 준공 이후 운영 단계에서의 건설공정 관리는 물론, 선진화된 관리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사업관리제도 수출을 캄보디아에 이어 미얀마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 우리기업이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의 해외건설시장에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국형 건설사업관리제도를 수출하는 것은 캄보디아가 처음으로, 캄보디아 건설부가 요청해 이루어진 것이며 시범사업으로서 캄보디아에서 발주하는 건설사업관리를 우리나라 업체가 수주한 것도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소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