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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독 “커쇼처럼 위력적인 투수 본 적 없다”


입력 2014.08.22 17:39 수정 2014.08.22 17:42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샌디에이고전 8이닝 3피안타 10K 1실점

시즌 15승 달성하며 MVP 향해 질주

돈 매팅리 감독이 클레이튼 커쇼를 극찬했다. ⓒ 연합뉴스 돈 매팅리 감독이 클레이튼 커쇼를 극찬했다. ⓒ 연합뉴스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시즌 15승 고지를 밟은 클레이튼 커쇼(26)를 극찬했다.

커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3개로 올 시즌 5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는 8회말 터진 저스틴 터너의 역전 2점 홈런에 힘입어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고 커쇼는 시즌 15승(3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86에서 1.82로 낮아졌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커쇼처럼 위력적인 투수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그는 “그레인키의 등판일이 밀리는 바람에 커쇼가 예정보다 일찍 등판했는데 밀워키 원정 부진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7회 실점이 있었지만 8이닝 동안 멋진 투구를 펼쳐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다승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애덤 웨인라이트(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자니 쿠에토(28·신시내티 레즈), 윌리 페랄타(25·밀워키 브루어스) 등이 커쇼와 같은 15승이다.

하지만 커쇼는 경쟁자들에 비해 압도적인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어서 사이영상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대로 가면 정규시즌 MVP도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다.

한편, 커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엔 커맨드가 조금 불안정했다. 그래도 이닝이 지나면서 제구가 잘 잡혔고 수월하게 피칭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샌디에이고 선발 로스도 잘 던졌다”며 상대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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