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금융센터, 박 대통령 "경제 새 바람 기대"
22일 준공식, 지하 3층 지상 63층…국내 최대 높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4년에 걸친 공사를 마무리하고 22일 준공했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이날 문현금융단지에서 BIFC 준공식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신제윤 금융위원장 등 각계 초청인사 200여 명을 포함해 약 1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준공식 축사에서 "부산이 동북아 해양·파생 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난 10년간 금융중심지 기반을 다져 온 부산이 이를 계기로 한국경제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된 BIFC는 지하 3층, 지상 63층으로, 업무용 건물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으며, 전체 면적은 19만 7169㎡에 이른다.
앞으로 이곳에는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대한주택보증,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부산으로 본사를 옮기는 이전 공공기관들이 입주하게 되며, 농엽중앙회 부산본부와 신용보증기금 부산·경남본부 등 기존 부산지역 금융기관들도 이곳으로 이전한다.
한편 한국금융연구원은 오는 2019년까지 이곳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는 12조 7000억 원, 고용 효과는 13만 8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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