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40일 단식 김영오 씨, 혈압·혈당·체중 모두 심각


입력 2014.08.22 11:41 수정 2014.08.22 11:44        스팟뉴스팀

22일 점심부터 미음 식사…단식 중단

세월호 유가족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22일 오전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합뉴스 세월호 유가족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22일 오전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합뉴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0일 째 단식을 이어오던 '유민 아빠' 김영오 씨의 건강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동부병원에 따르면 김 씨의 혈압은 90/60mmHg, 혈당은 57~80mg/dL로 낮은 편이었으며, 체중은 지난 18일 기준 47kg였다. 정상인의 혈압은 안정된 상태에서 100~110/70~80mmHg이며, 혈당은 80~100mg/dL 범위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김 씨에게 22일 점심부터 미음 200g과 된장국, 보리차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병원 관계자는 "(김 씨의) 단식 기간이 길어 보통의 식사를 할 수 있기까지는 약 2개월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김 씨는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다 이날 오전 7시 50분께 구급차를 타고 동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실을 거쳐 오전 8시 10분께 3층 1인실에 입원했다.

김 씨는 기본적인 혈액·혈압·간기능·단백질·콜레스테롤 검사 등을 마친 뒤, 현재 수액·비타민 주사를 맞으며 세월호 유족대책위 관계자들과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