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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한마당, 21일 포항서 개막…53개국 3500여명 참가


입력 2014.08.22 11:55 수정 2014.08.22 11:5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창완 태권도 객원기자

술이홀태권도시범단 이번 대회 첫 우승 영광

정만순 국기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 데일리안 정만순 국기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 데일리안

태권도 최고의 축제 ‘2014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 개막식이 21일 오후 4시 경북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1시간 30분간 진행된 개막전 행사는 ‘평화와 화합’을 주제로 감동과 열정의 무대로 꾸며졌다.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은 가곡 ‘별’과 경상도 지방을 대표하는 민요 ‘밀양아리랑’을 노래했고, 국기원 어린이태권도시범단 공연이 이어졌다. 참가국 국기가 등장하고 정만순 국기원장의 대회사가 이어졌다.

당초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의 공연은 예정에 없었다. 그러나 갑자기 개막식 축하공연에 등장해 우리의 통속민요를 열창해 ‘평화와 화합’이 주제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4 세계태권도한마당' 첫 우승팀인 술이홀태권도시범단의 공연 장면. ⓒ 데일리안 '2014 세계태권도한마당' 첫 우승팀인 술이홀태권도시범단의 공연 장면. ⓒ 데일리안

정만순 국기원 원장은 “1992년 첫발을 뗀 세계태권도한마당은 태권도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지고 친선을 도모하는 최대 축제로 발돋움했다”며 “앞으로도 태권도가 지닌 숭고한 가치를 마음속 깊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영사에서 “세계태권도한마당을 통해 상호 존중의 예를 가르치는 태권도 정신처럼,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세계인들과 우리가 서로 이익이 되는 호혜의 마음으로 봉사와 사랑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24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53개국 3500여명이 출전, 12개 종목에서 59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친다.

이번 대회 첫 우승 팀도 탄생했다. 첫날 14개 팀이 참가한 ‘국내 팀 대항 종합경연 주니어 통합부문’에서 술이홀태권도시범단이 장애물 딛고 180도를 돌며 연이어 주먹과 앞차기를 연결하는 새로운 고난도 기술을 선보여 정상에 올랐다.

김창완 기자 (chang23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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