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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44% 새정연 22% 지지율 '칼같이 반'


입력 2014.08.22 11:41 수정 2014.08.22 11:50        최용민 기자

한국갤럽 여론조사결과 박대통령 지지율 46% 3주 연속 횡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이. ⓒ한국갤럽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이. ⓒ한국갤럽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6%를 기록해 3주 연속 답보상태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8월 3째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46%, 부정평가는 44%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박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률은 3주째 변함이 없고 부정률은 1%포인트 하락해 전반적으로 지난 주와 비슷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1%), '외교/국제 관계'(13%),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2%) 순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 '외교/국제 관계' 응답이 전주 대비 5%포인트 늘었는데 이는 한국을 방문한 교황 영접, 광복절 경축사를 통한 대북·대일 메시지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 미흡'(21%), '세월호 수습 미흡'(21%), '리더십 부족/책임회피'(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등이 지적됐다. 지난 주에 비해 '소통 미흡' 응답이 10%포인트 늘었고 '세월호 수습 미흡'은 2주에 걸쳐 7%포인트 늘었다.

특히 부정 평가 이유에서 소통 문제 지적이 20%를 넘은 것은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이는 교황 방한이 일부 영향을 준 듯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4박 5일 방한 기간 동안 연일 사회 취약계층과 세월호 유족들과의 만남으로 우리 국민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반면, 청와대는 단식 중인 세월호 유족의 대통령 면담 요청을 사실상 거부해 대조적인 소통 행보를 보였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 44%, 새정치민주연합 22%, 통합진보당 3%, 정의당 3%, 없음/의견유보 28%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 주와 동일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포인트 하락, 정의당도 2%포인트 하락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포인트 늘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순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7%로 가장 많이 꼽혔고 2위로는 문재인 의원(14%)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3%)가 비슷하게 응답됐다.

그 다음은 안철수 의원(9%), 정몽준 전 의원(6%),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6%), 안희정 충남도지사(2%), 남경필 경기도지사(2%) 순이었고 2%는 기타 인물,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서는 77%가 '호감이 간다', 7%는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19~21일(3일간)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자체 휴대전화 RDD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한 결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응답률은 16%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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