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5.8%가 '세월호' 여야 재협상안을 지지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결과 '재재협상하라'는 38.2%
여야가 재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안이 유족들의 반대에 부딪쳐 정국이 교착상태에 이른가운데 국민의 45.8%는 여야 재협상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일 하루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긴급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에 응한 국민의 45.8%는 여야 재협상안을 택했고 38.2%는 '재재협상해야한다'를 택했다. 모름 무응답은 16%.
이번 여론조사는 세대별 의견이 뚜렷이 갈렸다. 40대는 '여야 재협상안'이 49.6%, '재재협상'이 40%였고 50·60대는 ‘여야 협상안’을 선택하는 이들이 각각 62.8%, 63.8%로 ‘재재협상’(24.3%, 10.4%)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많았다.
반면 20·30대는 ‘재재협상’이 각각 69%, 52.2%로 ‘여야 협상안’(14%, 34%)보다 앞섰다. 또 새정치연합 지지층 가운데서는 64.1%가 '재재협상'을, 새누리당 지지층 안에서는 80.6%가 '재협상안'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에 휴대전화·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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