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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창 전 지검장 음란행위 5번" 공은 검찰에게


입력 2014.08.22 09:37 수정 2014.08.22 15:24        스팟뉴스팀

경찰, 22일 국과수로부터 김수창 전 지검장 맞다는 통보받아

[기사추가 : 2014.08.22. 11:15]

폐쇄회로(CC)TV 속 음란행위를 한 인물이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52)과 동일인물이라고 국과수가 결론을 내렸다. ⓒ연합뉴스 폐쇄회로(CC)TV 속 음란행위를 한 인물이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52)과 동일인물이라고 국과수가 결론을 내렸다. ⓒ연합뉴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폐쇄회로(CC)TV 속 음란행위를 한 인물이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52)과 동일인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이 같은 결론을 통보받고 22일 발표했다.

또 현장 CCTV에서는 김 전 지검장이 다섯 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내일까지 김 전 지검장에게 공연음란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김 전 지검장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검장의 음란행위 의혹을 수사한 경찰은 현장에서 찍힌 8개의 CCTV와 오라지구대, 제주 동부경찰서 유치장의 CCTV 등 10개의 CCTV 화면을 확보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었고 국과수로부터 김 전 지검장이 맞다는 통보를 받은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지검장이 혐의를 부인하지만 증거가 명백해 혐의 입증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3일 0시 45분경 제주시 중앙로 인근 한 분식점 앞에서 음란행위를 했다는 한 여고생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그런데 김 전 지검장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동생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댔고, 유치장에서 10여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경찰에서 풀려난 후 김 전 지검장은 17일 서울고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으며, 이때 이미 사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후 법무부는 신속히 김 전 지검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면직처분해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듣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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