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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아빠 농성장 찾은 이재오, 누운 모습보더니...


입력 2014.08.21 17:41 수정 2014.08.21 17:43        스팟뉴스팀

광화문 찾아 단식중인 문재인 만나 건강 걱정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39일째 단식농성 중인 유민이 아버지 김영오 씨를 찾아 대화를 나눈 뒤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데일리안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39일째 단식농성 중인 유민이 아버지 김영오 씨를 찾아 대화를 나눈 뒤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데일리안

단식 39일째. ‘유민 아빠’ 김영오 씨의 단식이 길어지자 21일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광화문 단식농성장으로 발길을 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농성장을 찾아 우선 3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만나 건강을 걱정했으며 이어 김 씨를 찾았다. 만남에서 주고 받은 이야기가 완전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김 씨는 이 의원에게 여야·유가족의 3자 협의체를 통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고 이에 이 의원은 당에 전달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농성장 방문에 앞서 지난 20일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여야를 향해 쓴소리도 했다.

우선 야당을 향해서는 “세월호 유가족들은 처음부터 유가족 동의 없는 합의는 받아드릴 수 없다고 수차례 공언했는데 야당 대표들이 합의에 진정성이 있으려면 먼저 유가족 대표와 합의해야 한다”면서 “그리고 여당과 합의해서 이뤄내야지 그냥 와서 여당과 합의만 달랑 하고 돌아가고 안된다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라며 지적했다.

이어 “야당을 10년 해보고 야당 원내대표를 2번 해봤지만 세상에 이런 협상을 본 적이 없다”며 “야당이 치밀하게 하고, 유가족을 설득시킬 자신이 없으면 여당에 유가족을 설득시켜 달라고 이야기를 하든지(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여당을 향해서도 “세월호 참사에 대해 정부도 새누리당도 무능했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이 정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정부를 탄생시킨 당에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열린 자세로 다음 협상에 임해줬으면 한다”고 열린 자세를 요구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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