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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 전 감독, 김보경 인종차별 “망할 돌아다니는 X”


입력 2014.08.21 11:10 수정 2014.08.21 11:13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크리스탈 팰리스 단장과 주고 받은 메시지서 드러나

카디프 전 감독이 김보경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SBS 스포츠 화면캡처) 카디프 전 감독이 김보경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SBS 스포츠 화면캡처)

말키 매케이 전 카디프 시티 감독이 제자인 김보경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파장이 일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각) "매케이 감독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언 무디 단장이 수차례에 걸쳐 인종 차별, 성 차별, 동성애 혐오와 관련된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져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사실은 한국 국가대표 소속의 김보경도 메시지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매케이 감독은 카디프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 김보경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보도에 따르면 매케이 감독은 김보경 영입 당시 "망할 동양인, 개는 카디프 어디에나 돌아다니는 것 만으로 충분하다"라는 메시지를 무디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매케이 감독은 “이력서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나이지리아 사람이다”라고 하는가 하면, 한 선수의 여성 에이전트를 놓고도 성적 차별 발언을 했다.

현재 축구계는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아래, 인종 차별 반대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그동안 말실수로 곤욕을 치른 선수들이 상당했으며, 매케이 감독 역시 이번 파문으로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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