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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샘물 공개 입양 이유, "김태희와 남아공서 강도 사건 이후···"


입력 2014.08.21 01:04 수정 2014.08.21 01:07        스팟뉴스팀
정샘물 공개 입양 ⓒ 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화면 캡처 정샘물 공개 입양 ⓒ 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화면 캡처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딸의 공개 입양 이유를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방송인 허수경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신을 포기해야만 했던 사실을 고백한 정샘물은 과거 김태희와 화보 촬영차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방문했다가 무장 강도를 만난 일화를 언급하며 입양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정샘물은 "무장 강도 사건 후 귀국길에 올랐는데 흑인 여자아이가 내 주변에서 빙글빙글 돌더라. 그러다 눈이 마주치면 천사처럼 웃더라"며, "강도사건만 아니었다면 그 아이를 바로 안아줬을 텐데 사람이 무섭더라. 그래도 그 아이는 계속 날 쳐다보기에 손을 내밀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목을 끌어안더라. 마치 하느님이 보내주신 아이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건이 아니었다면 입양할 마음이 안 들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딸 아인을 만나는 순간 운명을 느꼈다면서 "우리 아이가 행복하길 바란다면 다른 아이의 행복도 소중하다는 걸, 다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라는 걸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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