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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뤽 베송 감독과 최민식의 살벌한 농담


입력 2014.08.21 00:19 수정 2014.08.21 09:26        스팟뉴스팀
최민식 '루시' ⓒ 영화 '루시' 스틸컷 최민식 '루시' ⓒ 영화 '루시' 스틸컷

영화 '루시' 뤽 베송 감독이 배우 최민식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루시' 언론배급시사회에는 뤽 베송 감독과 배우 최민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뤽 베송 감독은 최민식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재능이다. 존경했던 배우고 같이 작업해보고 싶었다. 거절했더라면 내가 죽였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배우를 선택했을 것이다"라는 살벌한 농담을 던졌다.

이어 "국적은 상관없었지만, 동양배우를 원했다. 그래야 금발 머리인 스칼렛 요한슨과 대조를 잘 이룰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최민식은 "이 작품을 살기 위해 출연했다"고 응수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섭외를 받고 '한 길을 꾸준히 가니 이런 날도 오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말하며 할리우드 진출 소감을 전했다.

언어적 장벽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최민식은 "언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내가 위협적인 감정으로 대사를 했을 때 상대 배우가 잘 받아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말은 안 통해도 교감을 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서 짜릿했다"고 답했다.

한편,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주인공 루시(스칼렛 요한슨 분)가 어느 날 우연히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두뇌와 육체를 완벽하게 컨트롤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작이다. 다음달 4일 국내 개봉.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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