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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환 육참총장 "반인권 지속 부대, 즉시 해체"


입력 2014.08.20 15:53 수정 2014.08.20 15:58        스팟뉴스팀

경영문화 혁신 현장토론회서 "병영폭력은 이적행위"

김요한 육군참모총장. ⓒ연합뉴스 김요한 육군참모총장. ⓒ연합뉴스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은 20일 최근 군 내 가혹 행위 및 인권 침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앞으로 이런 반인권적 행위가 지속되는 부대는 즉시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날 9사단에서 열린 '경영문화 혁신 현장 토론회'에서 "이 시간 이후 반인권적이고 엽기적인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부대와 과거 사례라도 이를 은폐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는 부대는 발견 즉시 소속부대 전 부대원을 타 부대로 전출시키고 부대를 해체하는 특단의 조치를 불사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병영 내 잔존하는 반인권적 행위를 근절하지 않고는 병영문화 혁신은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는다. 군의 단결을 저해하고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병영폭력은 이적행위와도 같다"면서 "'병영폭력 완전 제거작전'을 전개해 뿌리가 뽑힐 때까지 끈질기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공보에서 최선은 '정직'이라고 엄명하고 제때 제때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숨기는 관련자와 부대 지휘관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문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육군은 향후 병영 내 사건·사고에 대해 확인된 사실은 즉시 언론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육군은 또 수사진행 단계에서 추가 사실이 확인될 경우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사건 수사 절차를 최대한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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