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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유민 아빠를 살려야 한다” 동조 단식 돌입


입력 2014.08.20 11:19 수정 2014.08.20 11:32        스팟뉴스팀

19일 김영오 씨 단식 중단 요청하러갔다가 거절하자 결심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해 단식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해 단식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해 단식에 들어갔다.

문 의원은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유가족 고 김유민양의 아버지인 김영오 씨를 찾아가 진상 규명을 위해 37일째 이어지고 있는 단식농성에 대해 "더 이상 단식하는 것은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며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문 의원은 "그들이 목숨을 걸고 이루고자하는 특별법 제정으로 진상규명, 이제 우리가 나서야 한다"며 "김영오님을 비롯한 유족들의 단식 중단을 간곡하게 호소하며 제가 대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김 씨는 문 의원의 요청을 거절하며 "국회에 가서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문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들의) 극한적인 아픔을 우리가 깊은 공감으로 보듬어야 한다"면서 "아픔을 위로하고 치유하기는 커녕 고통을 더한다면 그것은 국가의 도리가 아니다"고 정부에 대한 비판도 가했다.

그러면서 문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목숨을 걸고 이루고자 하는 특별법 제정으로 진상규면, 이제 우리가 나서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단식에 들어간다. 김영오님을 비롯한 유족들의 단식 중단을 간곡하게 호소한다. 김영오님을 살려야 한다"며 동조 단식에 돌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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