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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월간 박정희´ 창간


입력 2006.09.28 14:03 수정         윤경원 기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왜곡된 시각 바로잡을 것"

박정희 전 대통령을 주제로 한 잡지가 창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책 이름은 ‘월간 박정희.’ 박 전 대통령을 바로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한 시민단체 운동가가 기획, 만들어 낸 것.

이 잡지의 발행인인 김동주(40) ´박정희바로알리기국민모임´ 대표는 28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매도현상이 그치지 않는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갖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균형 있고 올바른 판단을 돕기 위해 만들었다”고 창간 취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은 현재 이념적으로 경제적으로 그리고 외교적으로 매우 혼란스런 시기인 만큼 많은 이들이 박 전 대통령의 슬로건과 역동성을 그리워하는 지금이 창간에 적절하다”고 말했다.

‘월간 박정희’에는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 김광동 나라정책원장 등 보수논객들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또 ´박치기왕´ 프로레슬러 김일 씨도 명예고문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이 잡지의 발행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선후보 지원이 아니냐는 질문에 “나는 박 전 대표를 개인적으로 만나본 적도 없고 어떤 뜻도 없다”며 “박정희 바로알리기에 충실할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2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월간 박정희 창간에 부쳐´ 제목의 추천사를 통해 “박정희 라는 이름은 한국의 현대사가 만들어낸 최고의 브랜드, 20세기 국가발전사에서 최우수상을 받아야 할 브랜드”라며 “이 잡지는 브랜드 이름의 덕을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무서운 권력의지와 시심을 겸비한 사람, 청탁을 함께 들이마시되 자신의 혼을 죽을 때까지 더럽히지 않았던 사람, 눈물과 부끄럼이 많았던 사람, 조직운영의 귀재, 가장 어려운 것을 가장 쉽게 설명할 줄 안 사람, 돈을 모르면서 민족사상 최대의 국부를 만들어낸 사람, 술과 여자를 좋아했으나 술과 여자에 빠지지 않았던 사람,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인간, 나무, 꽃, 산과 들과 냇물)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사람, 보통사람들을 분기시켜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낸 사람, 그러나 약점과 실수도 많았던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총 88페이지 분량의 이번 창간호는 5000부가 인쇄됐으며 이메일(djkim317@naver.com)로 구독 신청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선주문만 1600여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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