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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8·15 제안에 대해 북측 긍정답변 기대"


입력 2014.08.19 15:33 수정 2014.08.19 15:37        최용민 기자

국무회의 주재 "올 하반기 경제 활성화에 국가역량 집중"

박근혜 대통령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이틀째인 19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열린 제1회 을지 국무회의 및 제36회 국무회의에서 회의를 개회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이틀째인 19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열린 제1회 을지 국무회의 및 제36회 국무회의에서 회의를 개회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이번에 북한에도 여러 가지 협력 사업들을 제안했다"며 "북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남북이 신뢰를 구축하고 함께 통일의 길로 나가기 위해서는 우선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분단된 상태로 지속돼온 69년의 비정상적 역사를 이젠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남북 환경·민생·문화 협력의 통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은 오는 10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 북한 측이 참여해줄 것을 공식 요청하고 남북을 가로지르는 하천과 산림을 공동으로 관리하자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규정을 지키고 매뉴얼을 준수하도록 확실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규정과 매뉴얼을 만약 준수하지 않았다면 이것을 자동적으로 적발해내는 시스템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올 하반기에는 경제 활성화에 국가역량을 집중해서 그동안 지속되어온 침체와 저성장의 고리를 끊고 성장의 과실이 국민의 삶속에 골고루 퍼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현재 안전관련 정부조직개편을 위한 법 개정안들이 국회에 계류되어 있다"며 "하루 빨리 국가안전처 신설과 소방방재청과 해경의 업무가 강화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통괴시켜 주셔서 국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대통령은 대형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도 관계부처 장관들께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다중이용시설과 취약계층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사고예방에 각별히 유념해 달라"며 "그리고 태풍이 잦은 시기인 만큼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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