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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아들, 법대로 응당한 처벌" 고개숙여


입력 2014.08.17 14:32 수정 2014.08.17 14:54        스팟뉴스팀

중부전선 군대 내 폭행사건 피의자가 남경필 아들로 밝혀져 '파문'

중부전선 군대 내 폭행 사건과 관련 피의자로 지목된 A 상병이 남경필 경기지사의 장남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남경필 경기지사 페이스북 화면 캡처. 중부전선 군대 내 폭행 사건과 관련 피의자로 지목된 A 상병이 남경필 경기지사의 장남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남경필 경기지사 페이스북 화면 캡처.

최근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군대 내 폭행 사건과 관련 피의자로 지목된 A 상병이 남경필 경기지사의 장남으로 밝혀져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7일 오후 1시5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아들이 군 복무 중 일으킨 잘못에 대해서 피해를 입은 병사와 가족분들에게 고객 숙여 사과드린다”며 자신의 아들이 피의자임을 밝혔다.

남 경기지사는 이어 “군에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법으로 정해진 대로 응당한 처벌을 달게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경기도 포천 6사단 소속 A 상병은 후임병을 때리고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를 종합해보면 A 상병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후임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렸다.

또한, 지난 7월부터는 후임병 C 일병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로 지목된 A 상병은 폭행 혐의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성추행 혐의에 대해선 “장난으로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 경기지사 페이스북에는 “남경필 아들 잘못 키웠네요”, “남경필 아들, 자식을 보면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죠”, “남경필 아들관련해 페이스북보다는 기자회견으로 사과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등 벌써부터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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