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빌라 살인 미확인 시신 “회사 해고된 내연남”
‘포천 빌라 고무통 변사사건’의 시신 2구는 살인 피의자의 직장동료이자 내연관계에 있던 40대 한국인 남성과 이 여성의 남편의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경기 포천 경찰서에 따르면, 남편과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이 모(50·여)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이 여성은 시신이 발견된 지 3일만이며 잠적한지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 씨는 경찰 진술에서 “남편이 집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고무통에 넣었고, 직장동료는 직접 목을 잘라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검거 당시 “잘못했다”며 시인을 인정하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고 밝혔지만, 지문감정 결과 한국인 직장동료 A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 씨와 내연관계가 들통 나 회사에서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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