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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승리 결정짓는 프리시즌 첫 도움 ‘주전경쟁 파란불’


입력 2014.08.02 11:17 수정 2014.08.02 19:12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키에보전 1-0 승리 견인, 중앙 공격수 가능성 확인

위르겐 클롭 감독 신뢰↑ 여러 포지션 활약 기대

지동원이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도르트문트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 연합뉴스 지동원이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도르트문트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 연합뉴스

지동원(23·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주전경쟁에서 한 발짝 앞서갔다.

지동원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 A 키에보 베로나와의 평가전에서 1도움을 기록, 도르트문트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프리시즌 첫 도움.

이날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최근 평가전 5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 1무)을 이어갔다.

전반에 벤치를 지킨 지동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4-3-3 전술에서 중앙 공격수를 소화한 지동원은 후반 28분 피에르 아우바메양의 결승골을 도우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당초 요시프 드르미치, 치로 임모빌레, 아우바메양, 마르코 로이스, 헨리크 음키타리안 등 쟁쟁한 1,2선 공격수들과의 힘겨운 주전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동원은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프리 시즌 기간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지동원은 이날 처음으로 중앙 공격수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올 시즌 여러 포지션에서 위르겐 클롭 감독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4일 오전 1시 스위스 4부리그 라퍼르슈빌 조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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