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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빌라 남자 시신 2구 중 1구 집주인 남편


입력 2014.08.01 11:19 수정 2014.08.01 11:22        스팟뉴스팀

나머지 시신 1구는 아직 신원 확인 안돼

사진은 경기도 포천의 한 빌라에서 남자 시신 2구가 발견돼 지난 31일 감식을 위해 현장으로 들어가는 경찰의 모습이다. ⓒ연합뉴스 사진은 경기도 포천의 한 빌라에서 남자 시신 2구가 발견돼 지난 31일 감식을 위해 현장으로 들어가는 경찰의 모습이다. ⓒ연합뉴스

경기도 포천의 한 빌라에서 발견됐던 2구의 남자 시신 중 1구는 집주인 이모 씨(50·여)의 남편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포천의 한 빌라 작은 방 고무통 안에서 발견된 시신 2구 가운데 지문 1점을 찾아 대조한 결과 시신 1구의 신원이 이 씨의 남편 박모 씨(51)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나머지 1구의 시신에서 채취한 지문의 경우 대조가 힘들어 신원 확인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을 발견할 당시 2구의 시신의 부패 정도가 달라 시간차를 두고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신 얼굴에 랩이 씌워져 있었던 것과 시신 1구의 목에 스카프가 둘러져 있었던 것 등을 보아 살해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포천에서는 '아이가 악을 쓰며 우는 소리가 난다'는 이웃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남자 시신 2구와 남자아이 1명이 영양실조 상태로 발견된바있다.

한편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추정 중인 이 씨는 경찰에서 시신 2구를 발견한 이후인 지난달 30일 오전 직장에 잠시 나왔다가 잠적해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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