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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피아' 수사 중인 검찰,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 정조준


입력 2014.08.01 09:46 수정 2014.08.01 09:49        스팟뉴스팀

관련 업체로부터 거액 수수 정황 포착

철도 부품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조 의원의 운전기사 등 주변인물을 체포한 데 이어 금명간 조 의원도 소환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헌곤 부장검사)는 31일 철도 납품 비리 수사와 관련,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냈던 조 전 의원이 지난 2011~2012년 국내 철도궤도용품 분야 1위 업체인 삼표이앤씨로부터 자신의 운전기사 위모 씨를 통해 1억원을, 지인인 김모 씨를 통해서도 금품을 받는 등 수억원의 수수액을 받은 정확을 포착했다.

검찰은 이날 위 씨와 김 씨를 체포했으며 이르면 1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의원이 삼표이앤씨에서 받은 돈을 본인의 선거자금으로 활용했을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정확한 자금의 사용처를 파악 중이다. 또 조 의원이 공단 이사장 퇴직 직후 8개월 만에 공천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해 해당 금액이 공천헌금 명목으로 새누리당에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처럼 관피아(관료+마피아)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향후 수사결과에 따라 정치권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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