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해수부, ‘10항 10색 어항만들기’ 대상항 10곳 선정


입력 2014.07.31 16:18 수정 2014.07.31 16:24        데일리안=이소희 기자

복합·낚시관광·피셔리나형 구분…10개 항 각각 여건 고려 기능 재배치

해양수산부는 전국 국가어항 99곳을 대상으로 다기능어항 ‘10항 10색 국가어항만들기 프로젝트’를 공모한 결과, 14개 지자체가 신청한 20개 항을 평가해 10개 항을 최종 선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수산업 여건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연안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 어항기능에 관광·레저·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해, 어항을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목표로 추진됐다.

다기능 어항은 수산·교통·관광·문화 등 종합적인 기능을 갖춘 복합형, 어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낚시와 관광이 가능한 낚시관광형, 어업과 해양레저 기능을 즐길 수 있는 피셔리나형 등 3개 분야로 나눠 평가를 거쳤다.

이에 복합형 어항은 남당항(충남 홍성군), 다대포항(부산 사하구), 욕지항(경남 통영시), 저동항(경북 울릉군), 서망항(전남 진도군)등 5곳이, 낚시관광형에는 능포항(경남 거제시), 위도항(전북 부안군), 안도항(전남 여수시)등 3곳, 피셔리나형에는 물건항(경남 남해군), 위미항(제주 서귀포)등 2곳 등 10개 어항이 최종 다기능 어항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어항은 각각의 여건을 고려해 현재 기능을 재배치하고, 독특한 경관과 역사와 문화 자원을 활용 할 수 있는 관광·레저 등의 기능을 도입하게 된다.

해수부는 이번 다기능 어항 개발을 통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1087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약 4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기능어항 시범사업으로 조성된 마량항(전남 강진, 총 사업비 112억원) ⓒ해양수산부 다기능어항 시범사업으로 조성된 마량항(전남 강진, 총 사업비 112억원) ⓒ해양수산부

다기능어항 시범사업으로 조성된 격포항(전북 부안, 총 사업비 269억원) ⓒ해양수산부 다기능어항 시범사업으로 조성된 격포항(전북 부안, 총 사업비 269억원) ⓒ해양수산부

최현호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이 사업은 과거 수산업 중심의 어항을 지역특성을 고려한 관광·레저·문화·휴식 공간 등이 복합된 명품 브랜드 어항으로 만드는 것이니만큼 지자체가 주도하는 주변 어촌마을 환경정비와 콘텐츠 개발 등의 노력이 병행돼야 투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다기능어항의 개발은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행정절차 이행이 완료되는 2016년 하반기 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소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