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낚시관광·피셔리나형 구분…10개 항 각각 여건 고려 기능 재배치
해양수산부는 전국 국가어항 99곳을 대상으로 다기능어항 ‘10항 10색 국가어항만들기 프로젝트’를 공모한 결과, 14개 지자체가 신청한 20개 항을 평가해 10개 항을 최종 선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수산업 여건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연안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 어항기능에 관광·레저·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해, 어항을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목표로 추진됐다.
다기능 어항은 수산·교통·관광·문화 등 종합적인 기능을 갖춘 복합형, 어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낚시와 관광이 가능한 낚시관광형, 어업과 해양레저 기능을 즐길 수 있는 피셔리나형 등 3개 분야로 나눠 평가를 거쳤다.
이에 복합형 어항은 남당항(충남 홍성군), 다대포항(부산 사하구), 욕지항(경남 통영시), 저동항(경북 울릉군), 서망항(전남 진도군)등 5곳이, 낚시관광형에는 능포항(경남 거제시), 위도항(전북 부안군), 안도항(전남 여수시)등 3곳, 피셔리나형에는 물건항(경남 남해군), 위미항(제주 서귀포)등 2곳 등 10개 어항이 최종 다기능 어항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어항은 각각의 여건을 고려해 현재 기능을 재배치하고, 독특한 경관과 역사와 문화 자원을 활용 할 수 있는 관광·레저 등의 기능을 도입하게 된다.
해수부는 이번 다기능 어항 개발을 통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1087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약 4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