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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지난해 전세계 LED업계 매출 순위 4위


입력 2014.07.31 16:08 수정 2014.07.31 16:13        남궁민관 기자

국내 중견기업 중 유일하게 5위권 포함

특허경쟁력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이어가

미국 시장조사기관 IHS가 조사한 전세계 LED 패키지 매출액 순위.ⓒ서울반도체 미국 시장조사기관 IHS가 조사한 전세계 LED 패키지 매출액 순위.ⓒ서울반도체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는 최근 급성장 중인 글로벌 LED업계 매출 순위에서 4위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IHS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LED 패키지 매출액 순위에서 전년도인 2012년 보다 1단계 상승한 4위를 차지했다. 국내 중견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LED업계 순위 5위 안에 포함됐으며 동시에 유일하게 순위가 상승했다.

글로벌 매출 순위 10위권 LED 제조기업의 매출실적에서 자사매출을 제외하면 서울반도체는 실제로 글로벌 2위에 해당한다.

서울반도체는 국내 대기업을 포함해 세계적인 LED기업들 일색인 LED업계에서 이 같은 성장세를 보인 주요 요인으로 LED 특허경쟁력을 꼽았다. 서울반도체는 매출의 약 10%를 LED연구개발에 매년 투자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재 1만여 개 이상의 특허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앞서 서울반도체는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에서 선정하는 전세계 특허경쟁력 순위 반도체 제조 부문에서 LED만을 제조하는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포함되기도 했다.

서울반도체는 이 같은 LED 기술력으로 2006년 교류(AC)-직류(DC) 컨버터 없이 교류에서 직접 구동 가능한 LED광원인 아크리치(Acrich)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이어 2012년에는 기존 LED 광원 보다 약 10배 이상 밝은 엔폴라(nPloa)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으며 지난 6월에는 스마트 LED 조명 시스템에 최적화된 아크리치3 조명용 모듈도 출시했다.

글로벌 마케팅 및 영업망에도 힘을 싣고 있다. 현재 서울반도체는 한국, 중국, 미국 등 전세계 5대 생산거점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세계 50여개 영업사무소를 설치해 수출중심의 비즈니스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정훈 대표이사는 “서울반도체는 캡티브 마켓이 없고 LED조명 완제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약 150조 규모로 성장할 LED조명시장의 글로벌 LED조명 제조회사가 모두 서울반도체의 고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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