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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토교통 연구개발 10년 중장기전략 수립


입력 2014.07.31 14:04 수정 2014.07.31 14:07        데일리안=이소희 기자

부가가치 창출형 4대 전략, 10대 중점 프로젝트 발굴·추진

정부가 세계시장을 선도할 핵심건설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 국토교통 연구개발 추진방향을 수립했다. 국토교통 산업 국내총생산(GDP) 비중과 취업계수 등을 고려할 때 일자리 창출의 핵심 산업으로, 역할을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국토교통부는 노동·자본 집약적인 국토교통 산업을 기술·지식 중심의 신성장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산업·시장·기술여건 및 미래전망 등을 바탕으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국토교통 연구개발 중장기전략안(2014∼202년)’을 새로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

국토교통 산업이 질적 성장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중심의 연구개발, 현안·문제 해결 및 수요자 중심의 실사구시형 연구개발, 최적의 투자전략 마련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10년 단위 연구개발 중장기전략안을 마련했다.

전략안에 따르면 ‘국토교통 기술을 통한 국민행복 및 국제적 가치 창조’라는 목표 아래 △세계시장 선도 △융·복합 신산업 창출 기반 조성 △안전하고 편리한 국토공간 조성 △국민 생활복지 향상 등 4대 전략을 수립했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국토교통 연구개발 중장기전략안 ⓒ국토교통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국토교통 연구개발 중장기전략안 ⓒ국토교통부

전략별로 살펴보면, 우선 기술경쟁력을 가진 선진국과 가격경쟁력을 가진 중국 사이에서 시장우위를 점하기 위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핵심건설기술(세계적 수준의 교량·터널·빌딩 및 플랜트 건설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2006년 이후 지속 추진해온 초장대교량, 초고층빌딩, 차세대 고속철 등 10대 중점 프로젝트(Value Creator 1.0)의 성과에 이어, 더욱 발전적인 국토교통 미래상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다.

또한 지식 기반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존 산업 첨단화, 정보통신기술(ICT)·위성 등 융·복합 기술에 기반한 한국형 위성항법 및 자율주행도로 구현 등을 통해 창조경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도시·국토 공간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해질 수 있도록 첨단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도시와 시설물 및 수자원을 안정적·효율적으로 자동 관리하고, 수요자 맞춤형 주택 및 스마트 철도교통시스템을 통해 국민이 기대하는 서비스 수준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같은 4대 전략 추진을 위해 미래 기술 경향과 여건을 분석하고, 국토교통의 새로운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2단계 10대 중점프로젝트도 발굴해 제시했다.

2단계 10대 중점프로젝트로는 △TOP 메가 스트럭처 글로벌 △TOP 플랜트 건설기술 △한국형 위성항법 △자율주행도로 △미래항공기술 인프라 조성 △인공지능 국토공간 △지능형인프라 자동관리 △분산형 물관리 △수요자맞춤형 주택 △스마트 철도교통 시스템 등이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세부 분야별로는 타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정부 연구개발 예산이 중복 투자되지 않고 상승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투자 효율화 방안도 제시했다.

앞으로 국토교통 분야 중요도 등을 감안해 투자를 지속 확대하되, 각 연구개발사업과 상호 연계된 10대 중점 프로젝트 중심으로 국토교통 연구개발 예산을 집중 투자하고, 성과창출 극대화를 위해 개방과 협력, 질적 성과관리·평가 및 기술인력 양성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 성과의 성능과 안전성 및 경제성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법과 제도 개선을 병행 추진하고, 기술 사용자인 기업의 참여를 촉진하며,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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