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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일제히 '추석마케팅' 돌입


입력 2014.07.30 16:44 수정 2014.07.30 16:53        조소영 기자

롯데호텔, 5800만원 '샤또 무똥 로칠드' 단 1병 판매

워커힐, 천상의 수면 선사하는 '헤븐리베딩 세트' 등

롯데호텔은 추석선물세트 중 하나로 '죽기 전 꼭 마셔야 할 와인' 1위로 뽑힌 '샤또 무똥 로칠드 1945년산'을 내놨다. ⓒ롯데호텔 롯데호텔은 추석선물세트 중 하나로 '죽기 전 꼭 마셔야 할 와인' 1위로 뽑힌 '샤또 무똥 로칠드 1945년산'을 내놨다. ⓒ롯데호텔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추석명절을 한달여 앞두고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추석마케팅'에 나선가운데 호텔업계도 추석선물세트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죽기전에 맛봐야할 와인' 이나 전통장인의 손맛이 느껴지는 상품 등 오감을 자극하는 최고급 상품을 각각 준비해 놓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서울 델리카한스는 오는 9월 8일까지 와인, 한우, 전통차 등 추석선물세트를 판매한다.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죽기 전 꼭 마셔야 할 와인' 1위로 뽑힌 '샤또 무똥 로칠드 1945년산'이다. 가격은 5800만원으로 단 1병만 판매된다.

'20세기 최고 명품'으로 불리는 '샤또 라뚜르 1961년산'(2800만원), 전 세계에서 해마다 100병만 생산되는 '발렌타인 40년산'(1000만원)도 선보인다.

한우 제품은 '명품목장 청보리 황제 한우 세트'(45만~120만원), '명품목장 청보리 프레시 한우 세트'(30만~73만원) 등이 준비됐다.

당초 전통차 상품은 '왕의 차 세트'(100만원) 등 비교적 고가 품목 위주였지만 이번에는 '전통차 큐브 세트'(9만원), '산야차 세트'(9만원) 등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들이 포함돼 다양화됐다.

이밖에 전통 식품 명인 제35호 기순도 장 명인의 '기순도 명품 간장 세트'(17만원), '기순도 명품 고추장 세트'(17만원)와 36년 간장게장의 명가에서 만들어낸 '한춘상 일미 간장게장'(25만원) 등이 추석선물세트로 포함됐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다음달 초 추석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굴비, 연어, 소시지 세트, 프리미엄 육류 세트, 과일 세트를 포함해 호텔 내 김치 연구실에서 자체 생산하는 '수펙스(SUPEX) 명품 김치', 호텔 연구개발(R&D)센터에서 개발한 보양식 '자연을 담은' 시리즈 등이 준비돼있다.

'자연을 담은' 시리즈에는 홍삼 전복찜, 전복 자연송이 맑은탕, 활 전복죽, 견과류 특선, 명품김 등이 있으며 '활 전복죽'은 올해 새로 출시됐다.

신세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몰리두커 와인 세트'(3병/27만원·개별 구매 가능), '비벤떼 커피'(7만5000원), '헤븐리베딩 세트' 등을 판매한다.

'천상의 수면'을 선사한다는 헤븐리베딩 세트는 최고급 헝가리산 거위털로 만든 '헤븐리거위털 이불'(88만원), '이불 커버'(16만5000원), '베드 시트'(9만원), '베개'(22만8000원), '매트리스'(260만7000원), 가죽으로 만든 '헤드보드'(130만원)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외에 국가지정중요무형문화재 77호 청경 김수영 선생의 '안성맞춤 방짜 유기'(63만원·135만원),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호 손대현 나전칠장의 '삼베옻칠 테이블 매트'(160만~240만원) 등도 선보인다.

아울러 99% 순은으로 연꽃, 수국 등을 만든 '은칠보쥬얼리'(76만~154만원)가 인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콘래드서울도 오는 9월 8일까지 최고급 식료품으로 구성된 '고메 햄퍼세트', 소믈리에가 엄선한 '샴페인&와인세트' 등을 판매한다. 서울 신라호텔도 8월중 추석선물세트를 판매할 예정이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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