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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홈런 선두 버틴 최약체 상대 13승 도전


입력 2014.07.30 15:39 수정 2014.07.30 16:09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내달 2일 NL 승률 14위 중부지구 최하위 시카고컵스전 출격

팀 타율도 최하위권..앤서니 리조 버틴 팀 홈런은 3위

류현진은 경기일정에 따라 다음달 2일 시카고 컵스전에 출격한다. ⓒ 연합뉴스 류현진은 경기일정에 따라 다음달 2일 시카고 컵스전에 출격한다. ⓒ 연합뉴스

3연승 휘파람을 불었던 류현진(27·LA다저스)이 유망주 카일 헨드릭스(25)를 상대로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은 다음달 2일(한국시각) 오전 11시10분 미국 LA다저스타디움서 열리는 '2014 MLB' LA다저스-컵스전 선발투수로 각각 류현진과 헨드릭스를 예고했다.

류현진은 앞선 등판이었던 28일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고 시즌 12승을 수확하며 라이벌전 스윕을 완성했다.

다저스는 류현진 쾌투를 앞세워 4-3 승리,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에서 2012년 7월 이후 2년 만에 싹쓸이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도 굳게 지켰다.

7월에 12승을 고지를 밟은 류현진은 3승만 추가하면 지난해 승수(14)를 넘어선다.

류현진과 맞붙는 컵스는 현재 NL 중부지구 최하위다. 팀 타율과 승률 모두 내셔널리그 15개 구단 가운데 14위에 그친 약체 중 약체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3할 타율은 전무하다. 지난 시즌에도 류현진은 8월 컵스를 상대로 5.1이닝 2실점(11피안타)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하지만 홈런은 경계해야 한다. 바닥을 기는 팀 타율과 반대로 팀 홈런 부문에서는 내셔널리그 3위에 랭크됐다. 특히, 앤서니 리조는 103경기 출전해 25개의 홈런(타율 0.283)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홈런부문 1위다. 리조는 지난 시즌 류현진과 맞대결에서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선발 맞대결을 펼칠 헨드릭스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최근 메이저리그로 콜업된 헨드릭스는 3경기에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인 28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6.1이닝 7피안타 1실점 호투했다.

약체지만 방심한다면 큰 코 다칠 수 있는 컵스전이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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