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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스 아버지, 괴한에 납치 후 몸값 지불로 석방


입력 2014.07.30 12:15 수정 2014.07.30 13:46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가족들이 협상에 나서 몸값으로 40만 달러 지불

카를로스 테베스의 아버지가 괴한에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카를로스 테베스의 아버지가 괴한에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박지성의 옛 친구 카를로스 테베스(30·유벤투스)의 아버지가 괴한에 납치됐다 풀려났다.

아르헨티나 주요 언론에 따르면 테베스의 아버지는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납치됐다.

보도에 따르면, 괴한들은 테베스 아버지의 차를 훔치기 위해 접근했다.

하지만 운전자가 테베스의 아버지임을 알고 큰돈을 챙기기 위해 납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테베스의 누나 등 가족들과 협상을 벌인 끝에 40만 달러(한화 약 4억 1000만원)을 받고 테베스의 아버지를 풀어줬다.

테베스의 아버지는 다행히 다친 곳 없이 건강한 상태로 풀려났다. 테베스는 납치 소식을 전해 듣고 크게 당황한 나머지 구단에 휴가를 요청하고 현지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풀려났다는 소식을 듣고 떠나지 않았다.

테베스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은 바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한편, 축구스타 가족의 납치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가장 잘 알려진 사건으로는 2002년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의 납치사건이 꼽힌다. 당시 빅토리아를 인질로 잡아 몸값을 요구하려던 용의자 9명이 체포됐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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